[한국]

부산 방향 망향 휴게소 '최고의 해우소'로 꼽혀
'한옥 디자인'일품…2위 진영·3위 칠곡 휴게소

부산에 있는 망향 휴게소 화장실이 고속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뽑은 '최고의 해우소'로 뽑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월18일부터 4월14일까지 전국 195개 고속도로 이용객을 대상으로 '느낌 있는 화장실'을 조사한 결과, 부산 방향 망향 휴게소(사진)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2위는 진영 휴게소(순천 방향), 3위는 칠곡 휴게소(부산 방향) 화장실이었다. 망향 휴게소 화장실은 천안삼거리, 직산향교 등 지역 명소를 시각화한 한옥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이다. 진영 휴게소 화장실은 가야국 문물인 '바람개비 모양 청동기와 장식'모양이, 칠곡 휴게소 화장실은 뮤지컬 <시카고>를 주제로 한 서커스 공연장 느낌이 특징이다. 이어 △김해금관가야 △문막(강릉 방향) △정읍(순천 방향) △옥계(속초 방향) △여주(인천 방향) △칠곡(서울 방향) △금강 휴게소 화장실이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1936명의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느낌 있는 화장실'의 열쇳말로 "깔끔, 쾌적, 깨끗"등 청결 관련 낱말을 주로 꼽았다.

김성진 도로공사 홍보실장은 "화장실은 문화수준의 척도이자 위생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라며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고객들이 가정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화장실로 가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