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게이트’의 발단이 된 김상교(29)씨에 대해 경찰이 성추행과 폭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김상교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 유명클럽 버닝썬에서 여성 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여성 4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해자, 김상교 씨, 목격자 등 7명에 대한 조사 및 클럽 내 CCTV 영상 감정 등을 진행했으며 피해 여성 3명에 대한 추행이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찰은 김 씨가 제기한 클럽 버닝썬과 역삼지구대 간 유착 의혹에 대해선 “의심정황을 찾지 못했다”며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출동한 경찰관 4명을 포함한 역삼지구대 경찰관 71명의 휴대전화 72대, 공용휴대전화 18대와 클럽 관계자 706명 간의 통화내역 및 출동경찰관과 주요 클럽 관계자 등 36명의 계좌 내역을 분석한 결과 유착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김씨에 대한 경찰관의 폭행 사건도 혐의가 없다고 보고 내사종결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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