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국내 골프장 호황에 빨간불이 켜졌다. 늘어나기만 하던 골프장 내장객이 8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19'에 따르면, 지난해의 골프장 이용객수는 3584만명으로 2017년에 비해 1.1% 줄어들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신설 골프장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료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한국은 글로발 경제 위기와 젊은 층의 골프 등이 겹쳐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왔는데 최근 들어 하향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