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탬파베이 레이스를 잡았다.
다저스는 21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성적 32승17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탬파베이는 2연패하며 시즌성적 27승18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렸다.
탬파베이의 최지만(28)은 이날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지만의 시즌타율은 0.264에서 0.256으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 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더니 2경기 9타수에서 무안타로 주춤했다.
다저스의 선발 커쇼는 이날 6.1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돼 시즌 4승째를 챙겼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이던 커쇼는 7회 말 탬파베이의 다니엘 로버트슨,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 페드로 바예스와 스캇 알렉산더가 주자를 모듀 홈으로 들여보내며 자책점이 2점이 됐다.
최지만은 커쇼와의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커쇼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쳐지만 루킹 삼진을 당했고, 4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 6회 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7회 말 2사 2, 3루 타점 기회에서 좌완 스캇 알렉산더의 초구를 노려 쳤지만 좌익수에게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1회 초 저스틴 터너가 적시 우전 안타를 쳐 선취점을 올린 뒤 2회 초에는 터너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4회 초에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다저스는 7회 초 맥스 먼시, 코디 벨린저의 볼넷에 이어 2사 1, 3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 코리 시거, 작 피더슨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6-0으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가져왔다.
7회 말 바예스와 알렉산더가 탬파베이의 5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모두 3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 말 2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딜런 플로로가 8회 말까지 아웃 카운트 4개를 잡은 데 이어 켄리 잰슨이 9회를 책임지면서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