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33만명 라스베가스에 몰려 극심한 혼잡 예고, "퇴근 겹치는 오늘 최악 예상"

피크 타임 가주-네바다 경계 20마일 정체될 듯
"연휴 보내고 남가주로 돌아가는 길은 더 끔찍"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메모리얼 주말 연휴에 라스베가스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최근 라스베가스리뷰 저널은 이번 메모리얼 주말 연휴에 남가주는 물론 미 전국에서 33만명이 라스베가스에 모여들어 운전자들이 극심한 교통 체증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 따르면 60%에 해당하는 19만 8천명의 관광객들이 3일 휴가를 위해 직접 운전을 해서 라스베가스를 찾을 것이라며 운전자들에게 '밸리 로드' 의 교통 혼잡을 경고했다.

네바다 교통국 관계자 토니 일리아는"연휴를 맞아 라스베가스 다운타운과 스트립 지역에 심각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며 "운전자들이 이로인해 거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아지는 것을 미리 감안하여 여행을 계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가주 자동차 클럽 (AAA) 의 협력업체 인릭스 (INRIX) 는 특히 오늘(24일)은 늦은 오후 통근자가 조기 퇴근을 하면서 여행객들과 한데 뒤섞여 최악의 혼잡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바다 교통국 소장 브라이언 호프트는 "피크 타임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의 경계에서 약 20마일 이상의 정체가 예상된다"며 "특히 수많은 방문객이 남가주로 돌아가는 길 교통체증 역시 끔찍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긴 연휴 주말을 보내고 돌아가는 길에 운전자들은 조금 더 먼 길로 우회하더라도 빠른 길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남가주 자동차 클럽 관계자 서지오 아빌라는 "네바다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가 다시 안정되면서 이번 연휴를 맞아 사상 두번째로 많은 3천760만명이 여행길에 나선다" 며 "라스베가스를 포함한 미국의 몇몇 주요 도시들은 평상시와 비교해 여행 시간이 2배 이상 길어질 것을 감안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