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왑 챌린지 첫날 5언더파 공동 2위…1위 피나우와 1타차

텍사스 출신의 조던 스피스(사진)가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스피스는 23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로저 슬로언(캐나다)과 함께 단독 선두인 토니 피나우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 중인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따라 제패하고, 2017년 디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세대 골프 황제로 주목 받았으나 지난해와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며 긴 슬럼프에 빠졌다. 스피스는 지난 주 열렸던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슬럼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고 이번 대회서 첫날부터 공동 2위에 올라 더욱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스피스는 지난 2016년 이 대회 전신이었던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했었다.
단독 선두 피나우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스코어 카드에 적으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피나우도 지난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이후 약 3년2개월 만에 PGA투어 2승째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