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46)이 세계배드민턴연맹 명예의 전당(BWF Hall of Fame)에 입회했다. 방수현은 23일 중국 난닝 완다 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BWF 정기총회 만찬 행사에서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BWF 명예의 전당은 배드민턴 종목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수나 임원에게 돌아가는 영예로, 현역 은퇴 후 5년 이 지나야 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 방수현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단식 은메달,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개인전·단체전 우승 등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명예의 전당의 오르는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는 방수현이 처음이다. 앞서 오른 8명의 한국 선수들은 모두 복식 선수 출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