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3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3(133타수 35안타)을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클리블랜드의 우완 선발 애덤 플루코의 초구 84.7마일짜리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더 이상의 진루는 없었다.
최지만은 5회 초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쳤고, 6회 초 2사 1루에서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좌익수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최지만은 9회 초 1사 1루에서 클리블랜드의 5번째 투수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다시 1루를 밟았으나 이어진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7.1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라이언 야브로의 호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7-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성적 29승18패가 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시즌 첫 4연패를 당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7)은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이날 4개의 홈런 포함, 15안타를 쏟아 부으며 콜로라도를 14-6으로 대파했다.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3위인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3연전 싹쓸이 패배에서 벗어나며 25승22패를 기록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콜로라도는 22승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지난 13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아직도 엔트리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