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넘어 46% 차지
2위 중국·한국은 10위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 선점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AI 연구개발을 이끄는 최고급 인재의 절반가량이 미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일 캐나다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엘리먼트 AI'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AI 분야의 세계 정상급 인력은 2만2천400명이다.

이 가운데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1만295명(46%)이 미국에 있고, 미국에 한참 뒤진 중국이 두 번째로 많은 2천525명(11.3%)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영국(1천475명), 독일(935명), 캐나다(815명), 일본(805명)이 쫓고 있다. 한국은 405명으로 프랑스, 호주, 인도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엘리먼트 AI는 작년 한 해 동안 21개의 주요 국제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저자와 경력 등을 조사해 AI 최고급 인재 분포를 산출했다.

일본은 AI 최고급 인재 확보 비율이 전 세계의 4%도 안 돼 중국이나 영국에 뒤진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갖고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만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