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처형설'이 제기됐던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등이 아직 살아 있다고 4일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김 대표와 김성혜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 올 2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활동했던 북측 외교관들이 억류 상태로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김 대표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결정되지 않았으나 여전히 엄청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 대해선 "권력을 대부분 잃은 게 맞지만, 강제 노역형에 처해졌던 건 아니다"며 "자기 행동에 대한 반성문을 쓰면서 침묵을 지켜왔던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