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지지율 8% 뚝 '흔들'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 경선이 처음으로 진행돼 여론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아이오와주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8일 더힐에 따르면 디모인 레지스터와 CNN가 여론조사업체 샐저앤코에 의뢰해 지난 2~5일 실시한 아이오와주 민주당원 대상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24%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16%를 얻어 2위에 그쳤다.

그러나 더힐은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해 12월 동일한 여론조사에서 32%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출마 선언을 한지 6주가 지난 지금 지지도가 오히려 8%포인트 하락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는 그가 낙태 비용 지원을 제한하는 법안인 하이드 수정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번복해 구설에 오른 것은 반영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