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화제]

日업체, 진단 키트 개발
내년 중 일반 판매 승인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피 한 방울만으로 여러 가지 암 검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일본 기업 도레이(東レ)가 혈액 한 방울로 암에 걸렸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검사 키트를 개발해 이르면 내년에 시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레이는 최근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등과 제휴해 추진한 암 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암이 발생하면 혈액 속에 약 2600종에 이르는 마이크로 RNA라는 물질이 증가한다. 도레이는 마이크로 RNA를 100배 이상의 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유전자 해석 칩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도레이의 유전자 분석 칩은 후생노동성의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내년 중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판매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