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이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 폭행사건 방조 혐의로 징역 8개월을 구형받았다.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06호 법정에서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영일과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사는 폭행에 가담한 문영일에게는 징역 3년, 폭행을 방조한 김창환에게는 징역 9개월을 구형했다. 또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벌금 2천만원을 구형했다.

지난해 10월 이석철, 이승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폭행 사실을 알렸다. 프로듀서였던 문영일에게 4년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렸고, 김창환은 이걸 알고도 방조했다는 것. 하지만 김창환 측은 혐의를 부인했고 수개월간 재판이 진행돼왔다.

이들의 판결 선고기일은 7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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