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 교통위원회 운영 차량공유 서비스'트립 투 스트립'에 LV 여행객들 환영

[뉴스인뉴스]

12개 밴 최대 11명 탑승, 우버 등보다 훨씬 저렴
주말 저녁, 이벤트 피크 시간대도 가격변동 없어
단 하차장소는 목적 호텔 등의 인근 버스정류장

앞으로 라스베가스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공항에 내려 호텔로 갈때 비싼 택시 대신 가격이 저렴한 새로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어떨까.

12일 LA타임스는 라스베가스 매캐런국제 공항에서 라스베가스 스트립까지 운행하는 차량공유 서비스 '트립 투 스트립'(Trip To Strip)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립 투 스트립'은 네바다 교통 위원회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12개의 벤이 라스베가스 매캐런국제 공항에서 도심의 유명 호텔들을 오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최대 11명까지 탑승 할 수 있다. 기존에 라스베가스에 서 운영중인 다른 차량 공유 서비스보다 요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트립 투 스트립은 탑승객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벤을 부를 수 있고 공항에서 스트립까지 최저 가격은 6달러다.

탑승객들은 하루 24시간 중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정해진 비용만 내면 공항에서 해당 목적지인 호텔이나 컨벤션 센터까지 이동 할 수 있다. 트립 투 스트립의 장점은 주말 저녁이나 이벤트가 있는 피크 시간대에 가격이 두배 이상 뛰는 리프트나 우버와 달리 가격에 변동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다른 차량 공유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주행 거리와 탑승객의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트립 투 스트립 서비스 이용 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택시처럼 탑승객이 원하는 장소에 내려주지는 않는다는 것. 보통 하차 장소는 탑승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스트립에 있는 버스 정류장이다. 보통 이 정류장은 행인들이 많은 번화가이거나 인기 있는 카지노 앞인 경우가 많다. 트립 투 스트립의 정류장은 매캐런 국제공항, 스트립에 있는 주요 호텔들, 다운타운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스트립에서 남쪽으로 12마일 떨어진 엠 리조트까지 다양하다.

라스베가스 리뷰 저널에 따르면 트립 투 스트립은 단 한 명의 탑승객이 이용할 때도 가장 저렴한 운행수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지난 화요일 아침 공항에서 MGM 그랜드 호텔까지의 비용은 트립 투 스트립을 이용했을 때 8달러 40센트, 리프트 풀은 8달러 85센트, 우버 풀은 10달러 70센트였다.

한편 트립 투 스트립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퍼 셔틀'은 11달러였다.

트립 투 스트립을 이용하고 싶다면 다른 차량 공유 서비스 처럼 모바일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