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주

미국 메인주가 말기환자의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지난 1997년 오리건주가 처음으로 합법화에 나선 이래 캘리포니아 등에 이어 8번째다.

AP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 재닛 밀스 메인주 주지사는 12일 말기환자를 상대로 한 안락사를 합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이 법이 드물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삶을 종료할 수 있는 약물 투여를 자살로 간주하지 않고, 안락사 관행을 합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법안 서명에 따라 메인주 의사들은 말기환자를 상대로 치사량의 약물을 처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