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148…최지만, 무안타 침묵 지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가 5경기 만에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6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144에서 0.148(108타수 16안타)로 살짝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4회 타점을 올렸다. 2사 1, 3루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와 상대해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째 97.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쪽으로 크게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그 사이 1,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2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홈런을 친 지난 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경기, 7일 만에 타점을 올렸다.
6회 유격수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7회 초 2사 2루의 타점 기회에서는 상대 우완 불펜 닉 앤더슨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7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5-4로 승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세 번째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바람에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76(203타수 56안타)으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말 2사 1루에서는 3루 땅볼로 돌아섰다.
6회 말에는 잘 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 정면으로 향했다. 8회 말에는 무사 1, 3루 타점 기회에서 상대 우완 불펜 타일러 콜의 체인집업에 배트를 돌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반면 이 경기서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볼넷까지 얻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 볼넷을 얻었고, 5회에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옆 내야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8(133타수 37안타)로 올랐다.
경기는 탬파베이의 6-5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