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5)가 올 시즌 35경기 만에 홈런 9개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17일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데릭 로에게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선 로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3점 포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7-1로 크게 앞서나갔고 오타니는 시즌 9호 홈런을 올렸다. 6월 들어서만 6개째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달 7일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후 35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뒀다.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18시즌 104경기 22홈런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 확률이 높다. 5월에는 0.250였던 타율도 6월부터 3할대를 훌쩍 넘기며 정상 페이스를 찾고 있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10-5로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마이크 트라웃은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