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시즌 18호 2루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17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타율 0.284에서 0.285(253타수 72안타)로 올랐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번트를 댔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말 2사 2루에서 좌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팀 타선의 불을 지폈다. 추신수의 시즌 18호 2루타다. 이 2루타로 추신수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3-1로 추격당한 5회 말,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다음 타자 딜라이노 디실즈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쳐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했다.
흔들린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는 디실즈에게도 볼넷을 던지고 교체됐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는 바뀐 투수 타일러 클리퍼드를 상대로 싹쓸이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와 디실즈 모두 득점하며 점수는 5-1이 됐다.
추신수는 6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7-2로 승리하며 클리블랜드와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 한일 투타 대결을 벌였지만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2회 초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5회 초에는 유격수 땅볼, 7회 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올 시즌 들어 다나카에게 6타수 3안타로 강했던 최지만은 이번 대결 부진으로 다나카 상대 시즌 타율이 0.333(9타수 3안타)으로 내려갔다.
다나카는 최지만뿐 아니라 경기 전체를 지배하며 양키스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다나카는 9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히 지켜내는 시즌 최고의 호투로 완봉승을 거뒀다.
다나카의 시즌 5승(5패)이자 개인 통산 4호 완봉승이다.
다나카는 직전 완봉승도 지난해 7월 25일 탬파베이를 상대로 수확했다. 당시에는 9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