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플라티니(63)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선정과 관련한 부패 혐의로 18일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플라티니는 지난 2010년에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카타르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플라티니는 현재 파리 근교 낭테르의 프랑스 경찰 부패범죄수사대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영장 없이 48시간 그를 구금할 수 있다. 플라티니의 에이전시 측은 성명을 내고 플라티니의 결백을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플라티니의 체포와 관련해 프랑스 당국의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플라티니는 2007∼2015년 UEFA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