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가 4년 만에 3루타를 쳤다.
강정호는 18일 PNC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53(111타수 17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강정호는 1-4로 뒤지던 5회 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좌완 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2구째 90.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적시 3루타를 쳤다. 디트로이트 중견수 저코비 존스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를 잡을 수 없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3루타를 친 건, 지난 2015년 7월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후 1438일 만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메이저리그 통산 3번째 3루타를 쳤다.
이 적시 3루타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점은 13개.
이에 앞서 강정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말에는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상대 투수 빅터 알칸타라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도달해 대타 콜린 모란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강정호는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1-2로 뒤지던 4회 초 무사 2, 3루에서 강정호는 정면으로 날아온 존 힉스의 타구를 뒤로 흘렸다. 강정호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올해 실책 5개를 범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4-5로 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즌타율은 0.285에서 0.281(256타수 72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출루율도 0.386에서 0.385로 소폭 하락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3루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말 1사 1루에서는 상대 선발 잭 플레삭의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쳤으나 우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혀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볼넷을 얻은 덕에 연속 출루 행진은 8경기로 늘렸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3-10으로 완패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3-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