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32)은 이제 '몬스터'를 넘어 '슈퍼맨'으로 통한다.
MLB닷컴의 'CUT4' 코너가 19일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타자를 파괴하는 슈퍼 히어로"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5명의 선발 투수 가운데 류현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고, '슈퍼 히어로'를 이끄는 '슈퍼맨' 으로 소개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현재 49승 26패로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2017년, 2018년 우승한 다저스는 올해도 내셔 널리그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마도 가장 무서운 것은 전국적으로 타선들을 전멸시키고 있는 5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발투수들은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며 36승을 챙겼다. 9이닝당 2볼넷 이하로 완벽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류현진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슈퍼맨이다. 한국에서 몇 년 동안 슈퍼스타로 활동한 류현진은 마침내 미국에서 슈퍼스타가 됐다. 5명의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커맨드를 구사한다. 그는 9승 평균자책점 1.26으로 팀의 야구를 이끌고 있다"며 '야구적인' 그의 매력을 언급했다.
이어 "류현진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팝 밴드 가운데 한 명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진지한 에이스이지만, 리그에서 가장 재미를 좋아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이는 지난달 7일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방탄소년단(BTS) 슈가를 두고 하는 말이다.
또 덕아웃에서 과거 야시엘 푸이그와 장난을 쳤던 장면을 소개하며 '재미를 좋아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워커 뷸러를 "강속구를 던지는 경이로운 투수"라며, 가장 어린 나이지만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에 대해서는 "현명한 나이든 경비대"라고 표현했다.
일본인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에 대해서는 "팔방미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마에다는 지난 몇 년동안 다저스의 성공에 결정적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을 오갔다. 두 곳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던졌다. 2017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17번 등판해 4실점만 기록했다. 상대 투수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홈런까지 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다. 매체는 커쇼를 "전설"이라고 표현했다. MLB닷컴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선수다. 지난 10년 동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19년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2.85로 뛰어나다. 그는 똑똑하고 재능이 있어 영원히 높은 수준의 투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