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멀티히트와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며 애를 썼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9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5(260타수 74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0-5로 뒤진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를 치며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3회 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말 2사 3루의 타점 기회에서 유격수 뜬공을 돌아섰다.
3-8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추신수는 패색이 짙어진 9회 말 중전 안타를 터뜨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델리노 드실즈가 2루수 땅볼을 쳤고 추신수는 2루에서 아웃으로 처리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4-10으로 완패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69(208타수 56안타)로 떨어졌다.
2회 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 초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토미 팸의 2루타에 득점했다. 이 점수는 탬파베이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최지만은 5회 초에도 볼넷을 골라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9회 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탬파베이는 1-12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양키스의 39세 좌완 베테랑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4패), 통산 250승(157패)을 달성했다. 통산 3043탈삼진을 기록한 사바시아는 메이저리그에서 250승-3000탈삼진을 이룬 역대 14번째 투수가 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PNC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타율은 0.153에서 0.152(112타수 17안타)로 내려갔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있던 강정호는 8-7로 앞선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불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대신해 타석에 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8-7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