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이 타점을 올렸지만 팀의 역전패까지 막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20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269(212타수 57안타)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이날 앞선 세 타석에서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다. 3회 초에는 3루 땅볼, 4회 초에는 좌익수 플라이, 7회 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1-1로 팽팽하던 9회 초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날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토미 팜과 브랜든 로우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더블 스틸에 성공, 무사 2, 3루 상황에서 애비세일 가르시아가 중전 안타를 쳐 팜이 홈을 밟으며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가르시아마저 도루로 2루까지 진루,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 상대 구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95.7마일짜리 싱커를 공략,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올리며 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어 탬파베이는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번트로 한 점을 더 추가해 4-1로 앞섰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9회 말 오클랜드의 매트 채프먼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얻어 맞아 4-5로 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0(264타수 74안타)으로 하락했고, 출루율도 0.383으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이날 볼넷도 골라내지 못해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9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1회 말 2루수 땅볼, 2회 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5회 말 2루수 땅볼, 8회 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텍사스는 4-2로 이겨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0승(35패)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