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빠졌던 아르헨티나가 카타르를 꺾고 조 2위로 올라서면서 극적으로 8강 진출권을 따냈다. 콜롬비아가 파라과이를 꺾어준 게 큰 힘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23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그레미우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한 카타르를 2-0으로 물리쳤다.
1무1패로 꼴찌였던 아르헨티나는 최종전에서 첫 승리를 따내고 승점 4를 쌓으면서 3연승을 따낸 콜롬비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권을 품에 안았다. 반면, 조별리그 2차전까지 2무로 조 2위에 올랐던 파라과이는 같은 시간 펼쳐진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무릎을 꿇고 3위로 추락해 탈락의 위기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