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파견 경관 6명…외국 현지 경찰과 첫 합동 순찰
7~9월 자그레브·두브로브니크·스플리트 등 3곳

여름철 크로아티아에서 관광객 보호 등 치안 활동을 위해 파견된 한국 경찰관 6명이 현지 합동 순찰을 전개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파견 경찰관 6명은 한국 경찰제복을 입고 크로아티아 경찰과 함께 순찰 등 치안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경찰이 외국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 순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경찰은 크로아티아 경찰청과 '한국·크로아티아 관광치안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7~9월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를 비롯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관광지 3곳에 한국 경찰을 파견했다.

해당 도시들은 여름철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파견 경찰관들은 현지에서 관광객에게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현지 경찰과 협력해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한인 관광객이 다수 방문하는 국가들과 교류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교민 안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