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미국령 카리브해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 정박한 유람선에서 1살배기 여아가 추락해 숨졌다고 AP통신이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산후안 판아메리칸 선착장에 정박 중인 유람선 11층에서 1살 된 여아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 있다가 손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아의 가족은 수사가 끝날 때까지 푸에르토리코에 머물 것이라며 현재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아 인터뷰 조사를 좀처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숨진 여아는 부모, 조부모 등과 함께 '바다의 자유' 호에 승선해 일주일간의 카리브해 여행을 마치고 전날 푸에르토리코에 도착한 뒤 변을 당했다.

가족들은 미 인디애나주 그레인저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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