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베트남 아내는 갈비뼈에도 금이 가는 등 전치 4주의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문제의 남편은 집 인근 공장에서 일용직 용접공으로 일해왔다. 그는 이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기 전, 2번의 이혼 전력이 있다. 모두 한국 여성과 결혼했었다. 전과는 없다. 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 여성의 경우 결혼비자인 'F6 비자'가 발급된다. 이 비자로는 1년 체류가 가능하다. F6 비자를 가진 경우 1년 후 또 다시 비자가 연장되는데, 이 때 남편과 '결혼유지'상태여야 하고, 남편의 '신원보증'이 있어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아내를 학대하는 한국인 남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