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74주년 기념 화제의 뮤지컬 '컴포트 우먼' 시선집중

[문·화·산·책]

오는 내달15일~25일 LA씨어터센터서 막 올려
지난 2015년 오프브로드웨이서 인기리에 공연
영어권 2세·주류사회에 日 위안부 문제 재조명
배역 확정, 본격 연습 돌입…한인들 후원 기대

오는 8월15일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오프 브로드웨이(Off Broadway)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en, 연출/감독 김현준)이 공연된다.

LA공연을 앞두고 지난 달 28일 LA다운타운의 문화공간 'Soulige'에서 뮤지컬 연출을 맡은 김현준('디모 김 뮤지컬 공장'대표)씨를 비롯해, 안무가 김현, 제작자 전신영 등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뮤지컬 컴포트 우먼 공연의 준비상황을 알렸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현준 연출가는 "컴포트 우먼(위안부)이라는 단어가 역사적으로 정치적으로 현재진행형이며 무거운 주제임이 분명하다"며 "이번 뮤지컬 공연을 통해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이유도 모르고 인도네시아에 끌려간 소녀와 그들의 짓밟힌 삶의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즉, 아픈 것을 아프게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할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도록 흐름을 유기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컴포트 우먼 제작을 맡은 '모임 재단'의 전신영 대표는 "이 작품은 2015년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영어 버전으로 무대에 올려져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2018년에는 뉴욕의 '피터제이 샤프' 극장에서 2개월 동안 성황리에 재공연된 바 있다"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없이 역사 속으로 잊혀져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조명하기 위해 남가주 한인사회, 특히 1.5세 및 2세들은 물론 주류 사회에 위안부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알리기 위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8일 최종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기자들이 어제(8일)부터 연습에 들어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오디션에는 한국계 배우는 물론 중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등 다양한 소수계 커뮤니티 연기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제작측은 현재 뮤지컬 컴포트 우먼과 관련한 내용들이 미시유에스에이, 페이스북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해 여러 군데에서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 공연은 8월15일부터 25일까지 LA다운타운에 위치한 'LA Theatre Center'(514 S. Spring Street, LA)에서 개최된다.

공연은 월~금(19일 제외)은오후 7시, 토~일은 오후 3시 및 오후 7시에 각각 공연된다.

▶문의:(213)393-0487/chun8519@ aol.com표
▶후원:Bank of America/예금주:Comfort Women Musical/계좌번호:325118357508 또는 온라인 PayPal or Venmo(comfortwomenl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