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2천만명 영양 결핍·2년새 3천700만명↑
아프리카 최다…5세 미만 22% 영양 실조

굶주림에 시달리는 전 세계 인구가 2년 사이에 4천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유엔이 발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보고서'2019년 판을 보면 영양 결핍에 시달리는 전 세계 인구는 2017년 기준 약 8억2천100만명으로 추산됐다. 2015년에 영양 결핍 인구가 7억8천400만명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2년 사이에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이들이 약 3천700만명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는 영양 결핍 상태인 이들의 수가 2014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의 22%에 해당하는 1억4천900만명이 만성적인 영양 부족을 겪고 같은 연령대 아동의 7.3%(4천900만명)가 심각한 영양 부족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의 굶주림이 심각했다. 이 지역 영양 결핍 인구는 2014년에는 1억9천500만명이었는데 2017년에는 2억3천700만명으로 4천200만명이나 증가했다.
남아메리카 지역의 상황도 악화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경기 침체, 물가 상승, 소득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