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딛는 장면이 담긴 필름 테입이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 전문가들은 3개의 릴로 구성된 이 비디오테입의 가격이 100만 달러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을 맞아 오는 19일 착륙 장면이 담긴 원본 필름이 소더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 필름에는 1969년 당시의 기술을 이용, 20만 마일 이상 떨어진 달에서 암스트롱이 첫 발을 내딛는 실시간 중계 장면이 담겨있다.

필름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소더비는 "역사적인 달 행보에 대해 유일하게 남은 1세대 녹음"으로 "인간이 달에 첫 발을 내딛는 가장 빠르고, 가장 정확한 영상"으로 소개했다.

현재 이 필름의 소유권은 1970년대 NASA의 인턴이었던 조지에게 있다. 그는 1976년 정부 경매에서 217달러 77센트를 지불하고 이 필름을 입찰받았다. 오는 19일 진행되는 경매에서 이 필름의 경매 시작가는 70만 달러로, 소더비는 최종 낙찰가가 1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YT는 "이 테입은 달에서 포착한 장면에 대한 가장 순수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