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최종범의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구하라는 최종범의 공판에 증인출석을 했으나 비공개 심문을 요청해 해당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종범은 “구하라가 오늘 증인으로 출석하는데 심경이 어떻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재판장에 들어갔다.

앞서 최종범과 구하라는 지난해 9월 구하라 집에서 쌍방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구하라는 최종범에 ‘리벤지 포르노’ 의혹을 제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월 최종범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구하라도 최종범에 대한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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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