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카가 유흥업소에서 결제된 기록을 확보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보도프로그램 '뉴스A' 측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양현석의 입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유흥업소 일부 직원에게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에 방문한 날, YG의 카드가 유흥업소에서 결제된 내역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YG 측은 "양 전 대표는 출근을 안 하고 계신다"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앞서 경찰은 양현석을 성매매 알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세 차례에 걸쳐 유흥업소 종업원을 동원해 말레이시안인 투자자에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양현석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함께 식사는 했지만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게 양 전 대표의 주장이다. 또 양현석은 '스트레이트' 제작진에게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양현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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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