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대부' 조오련씨의 전 국가대표 선수 아들

내달부터'팀 센츄리 수영클럽'지도 맡아
아시아 신기록 경신등 화려한 수상 경력


"LA한인사회 수영 인구 저변 확대 계기로
세계대회 출전 노하우로 우수 선수 양성"

지난 1999년 오픈한 '센츄리 데이&나이트 스파'(대표 에드워드 김) 내 '팀 센츄리 수영클럽'.

팀 센츄리 수영클럽이 올림픽 수영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코치를 영입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는 다름 아닌 '한국 수영의 대부'고 조오련씨의 아들 조성모(33)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다.

조 코치는 아시안게임 1500m 자유형 은메달리스트이자 '아시아의 물개'아버지 조오련씨와 바다수영, 독도횡단 등을 함께 한 기록 보유자이다.

또한, 2000년 호주 시드시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한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해 세계대회 출전 노하우 등 국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선수 출신 코치다.
올해 초 도미해 미국 수영코치 자격증을 획득한 조 코치는 수영클럽에서 선수 양성코스와 매스터스 그룹 지도를 하고 있는데, 국가대표선수 시절 배웠던 자신의 트레이닝 노하우로 수영 클래스를 지도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버지의 모교이기도 한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출신인 조 코치는 마린보이 박태환 이전 '에이스 국가대표'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간판 스타이기도하다. 2002년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하며 부산 아시안게임 1500m 자유형 은메달을 차지했고 2003년 US오픈 1500m 자유형 1위, 재넷 에반스 초청대회 1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조 코치는 "미국에 오기 전 성인들을 대상으로 오픈케어 철인3종 수영교실을 지도했는데 세계대회에 출전했던 선수경험을 토대로 코칭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수영클럽에서 선수 양성 지도를 하면서 기회가 되면 직장인들과 함께 하는 수영반과 철인3종경기 대비반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매년 미국 고교생 스포츠 연맹 주관 CIF 퍼시픽리그 챔피언과 메달리스트들은물론 학생들을발굴·육성해 수영으로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선수들도 배출했던 팀 센츄리 수영클럽이 조 코치를 영입해 그 역량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팀 센츄리 수영 클럽의 김정욱 매니저는 "한인 수영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조성모 코치를 영입하게 됐다"며 "LA한인사회에 올림픽 수영 선수 출신 코치를 통해 수영 지망생들에게 고급기술을 익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전국체전은 물론, 한국 또는 미국 올림픽 대표 선수로 발탁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 센츄리 수영클럽은 8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수영교실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9~17세 선수 양성코스를 비롯해 매스터스(5명 이상 그룹) 클래스로 운영된다.

또한 조 코치를 도와 함께 수영 지도를 맡을 강사들도 함께 모집하고 있다.

▶문의:(213)700-5115
▶주소:4120 W. Olympic Bl.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