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뉴·스]

'2019 미스 베네수엘라'대회, 사상 처음 신체 치수 공개 안해

세계 최고 미녀 산실
"개개인 매력이 중요"

'2019 미스 베네수엘라 미인대회'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참가자들의 신체 치수를 밝히지 않기로 결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걸프 뉴스월드에 따르면 미스 베네수엘라 미인대회 주최측은 참가자들의 허리, 가슴, 엉덩이 등 신체 치수를 공개하지 않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체 치수로 인한 왜곡된 미의 기준을 없애고 고정관념 없이 참가자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봐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미인대회 주최측은 설명했다.

오늘(1일)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리는 본 대회는 1952년 이후 7명의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와 6명의 '미스 월드' 우승자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로 정평이 나있다.

이제까지 미인 대회 주최측은 매년 참가자들의 신체 지수를 공개해 왔다. 이상적인 몸매 기준은 35인치 가슴, 24인치의 허리와 35인치의 엉덩이로 알려져있다.

올해 참가자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영복과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서게 되지만 신체 치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지난 2013년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인 가브리엘라 이슬러는 "여성의 미의 기준은 35, 24, 30 인치가 아니다. 개개인의 매력에 따라 미의 기준이 매겨져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