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 내년 50주년 앞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임원진

한기형 회장 "환골탈태의 각오로 화합 역량 집중"
1400여개 소속 교회 신뢰 확보…"열린 관계 소통"
김향로 이사장 "회장 돕는 '어머니 역할'에 최선"
하나님 나라 확장 디딤돌, '혁신의 혁신'에 매진

올해로 설립 49주년째다. 내년 2020년이 되면 반세기, 50주년을 맞게 된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남가주교협)이 한기형 회장 및 김향로 이사장 투톱체제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기형 회장은 그동안 남가주교협이 걸어온 길은 힘들었지만, 매우 값지고 보람된 사역이었다고 회고했다. 한 회장은 "현재 이사장을 비롯해 남가주교협 이사 및 부회장단들과 함께 남가주교협의 내실을 기하고 위상을 높이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가주내 1400여개의 개교회들이 속해있는데, 각 개교회들과 열린 관계를 가지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가적인 방면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회장은 "매달 한 교회를 정해 개교회 탐방을 통해 교회를 세워주고 자긍심을 심어주고, 헌신예배를 통해 하나되어가는 사역을 해나가며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남가주교협의 권영신 이사는 남가주교협이 환골탈태의 마음으로 혁신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는 "남가주교협의 첫번째 과제는 1400여개의 남가주 내 교회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라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개교회로부터 이사들을 영입하고 함께 기도하며 남가주교협을 세워나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한, "가급적

남가주 한인사회의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협력하고 모범을 보임으로써 건강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회복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가주교협은 이러한 혁신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남가주교협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의미있는 집회를 기획하고 있다.

한 회장은 "한국에서 아이돌봄센터를 통해 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수 천명의 교인으로까지 성장한 한 교회의 담임목사를 주 강사로 생각하고 조율하고 있다"고 귀뜸하며 "이번 대규모 집회를 통해 남가주교협이 의미있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가주교협은 연말까지 매달 개교회를 탐방하는 사역을 비롯해,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홈리스 지원 사업', '재난 발생시 기도 및 성금모금 지원 사역'등 다양한 사역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교협의 '어머니'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향로 이사장은 "한기형 회장을 기도로 도우며 힘 닿는데까지 협력하고 있다"며 "교회 내에서는 서로의 허물을 덮고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랑으로 하나되어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하나의 밀알이 되어 섬기고 싶다"고 말했다.

남가주교협에겐 여러 버팀목들이 있다.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 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 남가주새누리교회(담임 박성근 목사),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 나성열린문교회(담임 박헌성 목사),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 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등 남가주 내 대형교회들이 물심양면으로 남가주교협을 돕고 있다. 한 회장은 "대형교회와 개교회와의 열린 협력관계의 '다리"역할을 통해 남가주 한인사회에 필요한 단체는 물론 하나님 나라 확장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