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마리화나 규모가 전세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LA타임스 에 따르면 판매 추적회사, 아크뷰 마켓 리서치와BDS 애널릭틱스 조사결과 내년에 가주에서 합법적인 마리화나 판매 규모는 3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된 지난해의 25억 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반해 2014년부터 마리화나를 합법 판매해온 콜로라도 주는 올해 16억 달러 판매가 예상된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된 캐나다는 11억 달러, 그리고 독일은 2억 4천만 달러다. 또 '마약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네덜란드의 마리화나 판매 규모 역시 가주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주가 미국 내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최대 마리화나 합법화 판매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암시장 규모는 이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 올해 가주내 불법적인 마리화나 판매 규모는 87억 달러에 달해 합법 판매 규모의 두 배 이상일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