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5% "속옷 이틀 이상 갈아입지 않아"

13% "1주일 이상 착용"
비청결 속옷 건강 해쳐

속옷을 이틀 이상 갈아입지 않는 미국인 비율이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속옷 판매 회사 '토미 존'(Tommy John)이 2천명의 남성과 여성을 상대로 속옷 착용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5%의 미국인들이 속옷을 이틀이상 갈아입지 않는다고 답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응답자의 13%가 속옷을 1주일 이상 착용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대답한 사람 중에는 남성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46%는 '입고있는 속옷이 1년 이상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깨끗한 속옷은 최대 1만개 이상의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함유한다. 따라서 1주일 동안 착용한 속옷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여성용 란제리, 잠옷, 수영복 및 기타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뉴욕에 본사를 둔 여성 친분 단체 '어도어 미'(Adore Me)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속옷을 자주 갈아입지 않는 여성은 발진, 악취, 효모감염, 요로감염, 가려움증 등의 문제를 겪는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남성의 경우 가려움증, 염증, 세균감염 등의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청결하지 못한 속옷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하루 이상 속옷을 갈아입지 않거나 같은 속옷을 6개월 이상 가지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