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대 '커피 소비국'
세계 1인당 소비량 3배

[지금한국선]

한국의 커피 시장이 지난 5년 동안 두 배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7조원을 넘어섰고, 2023년엔 9조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커피 소비량은 인구 대비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작년 15만t의 원두를 소비해 세계에서 여섯째로 큰 커피 소비국으로 꼽혔다. 스무 살 넘은 한국인 1명이 1년 동안 마신 커피는 353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소비량인 132잔의 3배에 달한다.

인구 대비 고급 커피 매장 수도 미국·중국·일본보다 많다. 고급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국내 수요가 최근 급증하면서, 스타벅스 리저브 바·블루보틀·커피앳웍스 같은 매장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중국 다음으로 우리나라에 고급 매장(리저브 바)을 많이 개설했는데, 그 수가 인구 1000만명당 9.8개에 이른다.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