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사망 노숙자 급증세

올 상반기 525명
작년의 5배 육박
하루 평균 3명꼴


LA운티 내에서 홈리스 사망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최근 LA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6개월 동안 LA 카운티 내에서 숨진 노숙자 수는 525명으로 집계됐다. 매일 평균 3명 꼴로 숨진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8명이 숨졌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437명 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수치는 2달 여 지난 8월 25일까지 141명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8월) 25일까지 총 666명이 숨진 것이다. 이 가운데 42명은 살인, 27명은 자살로 숨졌다.

인종 별로는 백인 253명, 라티노 220명, 흑인 168명 등의 순이었다.

숨진 노숙자 평균 연령은 51살이었다.

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LA 카운티에서 숨진 노숙자 수는 9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한 바 있다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숨지는 노숙자 수는 1천명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