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교통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9일 SBS ‘8뉴스’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노엘이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 받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노엘은 7일 새벽 0시 50분경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이는 면허취소 수준이다. 사고 당시 노엘은 부상이 없었으며 피해를 당한 오토바이 탑승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스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노엘은 같은 도로의 다른 차량과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빠른 속도로 차를 몰고 가던 중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전문가들은 노엘의 차량이 거의 시속 100km 정도의 속도로 질주했다고 봤다.

피해자 이 모 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뒤에서 다른 차량이 치고 도망갔다”고 신고했다. 또한 “사고 발생 20분 뒤 경찰서로 가서 조사받겠다고 자리를 뜰 때까지만 해도 경찰이 장용준과 동승자 여성을 상대로 먼저 음주 측정을 했으며, 제3의 남성은 현장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이 씨는 노엘이 ‘치료비 명목으로 합의금을 주겠다’며 덮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노엘에 대해 음주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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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디고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