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한인 후원 모금행사 성황…4만불 모금 당선 다짐

미주 한인 이미 역사상 첫 여성 연방하원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는 미셸 박 스틸 현 OC수퍼바이저 부위원장이 9일 LA 한인타운 내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자택에서 한인사회를 상대로 두번째 후원 모금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강일한 이사장을 비롯해 정동완, 이창엽, 에드워드 구, 브래드 이 등 5명이 공동 주최했고 6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여해 4만달러의 후원기금이 모아졌다.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48지구에 출마한 미셸 부위원장은 "연방하원으로 가는 길에 한인사회는 언제나 천군만마가 되어주고 있다"며 "내년에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월말 현재 53만 달러의 후원금을 기록해, 전국 공화당 신인 후보중에서 4번째로 큰 후원금을 모금했다"며 "하루 하루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내년 선거에서 꼭 승리해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소수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모금행사를 주최한 강일한 이사장은 "가주에서는 김창준 의원 이래로 단 한명의 한인 연방의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웃집 아줌마같은 겸손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미국을 잘 아는 드문 후보이기때문에 반드시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48지구는 헌팅턴비치, 라구나비치, 라구나 니구엘, 코스타메사, 실비치,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뉴포트 비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