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맹독성'라이신'구매 시도 검찰 함정 수사 체포, 40대 LA 한인 남성 유죄 인정

뉴스진단

한인타운 직장서 GPS 추적 수사팀 검거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 실토해

최대 무기 징역 위기, 검찰과 플리바겐
최대 87개월 이하 징역 구형, 11월 선고

지난 해 말 독극물 '라이신'(Ricin)을 온라인상에서 구매하려다 연방 검찰의 함정 수사로 인해 체포·기소된 라 크레센타 거주 한인 스티브 김(41)은아내를 독살하려는 의도로 라이신을 구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김씨는 생화학무기 관련 연방법 위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11일 LA타임스는 김씨는 이번 주 연방 법원에서 위와 같은 사실에 대해 인정한 후 무기징역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연방 검찰은 김씨가 체중이 110파운드가 나가는 한 여성에게 독극물 라이신을 사용하려고 했고 지난 해 말 온라인상에서 FBI 언더커버 요원으로부터 라이신을 구입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체포됐다고 밝혔다.

독극물 라이신은 매우 유독성이 높은 물질로 피마자(castor beans)에서 채취가 가능하고 소량의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독살이 가능하고 더욱이, 라이신에 중독되면 해독제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엄격하게 당국으로부터 규제를 받고 있다.

FBI 스튜어트 라이트의 선서 진술서(a sworn statement)에 따르면, 김씨는 350 달러에 언더커버 요원으로부터 라이신 구매에 동의했고 구매방식은 비트코인으로 이뤄졌다. 라이트에 따르면, 그 요원은 김씨에게 LA에 있는 직장에서 라이신이 들어있는 인형 모양의 패키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에이전트들은 그 패키지 안에 GPS 추적장치를 장착한 후 '가짜 라이신'을 넣었다. 김씨가 직장에서 가져온 패키지를 집에서 여는 순간, 경고음이 울렸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연방 요원들이 현장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라이트는 진술서에서 "김씨는 언더커버 요원으로부터 라이신을 구입했고 사용처에 대해서 그의 아내 사이에서의 결혼생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지만, 연방 검찰은 김씨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최대 87개월 이하 징역형을 구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김씨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오는 11월 18일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