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레전드 데미 무어가 최근 세계적인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커버를 자신의 누드로 장식했다. 10월호의 커버를 장식한 56세의 데미 무어는 전신 누드에 커다란 핑크색 모자와 목걸이만 걸친 채 수영장에서 세월을 무색케 하는 젊음을 뽐냈다.

데미 무어는 “어떤 나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된다. 벗으니까 더 좋아보였다”며 “50이 되어서야 평정심을 유지하게 되었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인생의 매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인터뷰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털어 놓기도 했다.

하퍼스 바자에서 화보를 장식하게 된 계기는 자신의 자서전이랄 수 있는 ‘inside out’의 출간을 기념해서 진행됐다. 자선전에서 데미 무어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브루스 윌리스와의 첫 번째 결혼, 애쉬튼 커쳐와의 두 번째 결혼 등 56년 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팬들에게 밝혀 화제가 됐다.

데미 무어가 누드로 대중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화 ‘스트립티즈’에서는 주인공의 직업이 스트리퍼여서 다이나믹한 누드를 선보였고, 특히 1991년에는 패션잡지 배니티페어에 훗날 ‘D라인의 원조’로 일컬어지는 만삭의 D라인을 선보여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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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데미 무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