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스마트한 반려견이?”

이렇게 영리한 반려견이 또 있을까. 잠든 주인의 잠자리를 돌보는 반려견이 요즘 중국에서 화제다. 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오시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자신의 반려견 톈랑과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5년령 골든리트리버인 톈랑은 영상에서 마치 사람처럼 주인의 잠자리를 돌봐주는 영리함을 드러냈다. 잠든 주인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을 옆으로 꺼내놓는가 하면 입으로 이불을 끌어당겨 덮어주고 불까지 끄는 능숙함을 보여준 것. 영리한 톈랑의 모습은 2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와 6만5000여 건의 댓글 등 폭발적 반응을 끌어냈다.

톈랑의 주인은 "톈랑은 '하늘의 늑대'라는 뜻"이라면서 "외향적이면서도 온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인에 따르면 훈련을 받은 톈랑은 이제는 쇼핑백도 들어주는 수준에 이르렀. 요즘은 중국 무술 쿵후를 함께 배우고 있다고 주인은 덧붙였다.

톈랑의 주인은 "뭐든 빨리 배우고 나를 돕는 걸 좋아해서 마치 다섯 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