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오너가 된 데이비드 베컴이 슈퍼스타 영입 작전에 나섰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RAC1은 12일 베컴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의 타깃이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라고 전했다.
선수 시절 말년을 MLS LA 갤럭시에서 보낸 베컴은 내년부터 MLS에 뛰어드는 인터 마이애미 오너 4명 중 하나로 변신, 구단 운영에 뛰어들었다.
1만8000명 수용 규모의 록하트 경기장을 쓰기로 한 가운데 선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MLS의 인기는 미국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라틴계 사람들과 무관하지 않다. 아르헨티나 출신 메시, 우루과이에서 태어난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에 오면 새로 출범하는 구단은 물론 리그 전체의 폭발력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두 스타의 미국행이 성사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메시는 현 소속팀 FC바르셀로나가 종신 계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아레스 역시 최전성기에서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인 것은 맞지만 미국에 갈 의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