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33)가 개인 통산 4번째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다르빗슈는 12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1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6패)째를 챙긴 다르빗슈는 올 시즌 4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을 수확하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4탈삼진 기록을 세우고 동시에 시즌 200탈삼진도 돌파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22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3년에는 277개의 삼진을 잡아 리그 1위에 올랐다.
다르빗슈는 2017년(209탈삼진)에 이어 2년 만이자 개인 통산 4번째로 한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닛칸스포츠는 "200탈삼진 4번은 노모 히데오와 더불어 일본인 투수 최다 타이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컵스는 다르빗슈의 역투 속에 타선이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 초 1사 1, 3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컵스는 4회 초 2사 2, 3루에서 이언 햅의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7회 초 1사 1, 3루에서는 대타 벤 조브리스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쐐기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