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비즈니스저널'2분기 LA카운티 은행 순위'

뱅크오브호프 6위·한미 8위, 퍼식픽시티 16위·CBB 18위·오픈 20위…5개 은행 모두 '톱 20'

자산수익률 순위는 하락, 오픈 5위→16위 급락
부동산 대출 편중 여전…전체 1위 '시티내셔널'

LA카운티 본사를 둔 한인 은행들이 여전히 자산 기준으론 상위 20위 내에서 견고하게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를 토대로 집계해 16일 발표한 2019년 2분기말(6월30일 현재) 자산규모 기준 LA카운티 은행 순위에서 뱅크오브호프를 비롯해, 한미은행, 퍼시픽시티뱅크, CBB은행, 그리고 오픈뱅크 등 5개 은행이 모두 상위 20위권 내에 들었다. <표참조>

한인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별로 볼때,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올해1분기말 기준 자산이 153억9800만 달러에서 2분기말에 6100만 달러 감소한 153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LA카운티 내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6위를 차지했다.

뱅크오브호프에 이어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2분기말 현재 55억1300만 달러의 자산고를 기록하며 지난 1분기말(55억6600만 달러)보다 5300만 달러 하락했지만 8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 기간 동안 한미은행은 4070만 달러 대출건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증가로 인해 자산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해 4분기(16억9700만 달러)에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퍼시픽시티뱅크(행장 헨리 김)는 올해 1분기(17억1800만 달러)에는 비록 자산이 2100만 달러 늘어났지만 한 단계 내린 15위에 자리한데 이어 2분기에도 자산규모(17억2600만 달러)는 소폭 올랐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다시 1단계 떨어진 16위를 기록했다.

이어, CBB뱅크(행장 조앤 김)는 1분기(11억7800만 달러)보다 2100만달러 오른 11억9900만 달러의 자산 규모를 보이며 18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2018년 3분기부터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던 오픈뱅크(행장 민 김)도 2분기말 기준 자산이 1분기(10억7700만 달러)보다 5000만 달러 상승한 11억2700만 달러를 기록해 20위로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LA카운티 은행 가운데 시티내셔널뱅크가 550억9100만 달러를 기록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CIT뱅크가 446억4500만 달러로 2위, 그리고 중국계 이스트웨스트뱅크가 428억7500만 달러로 3위에 , 그리고 퍼시픽웨스턴뱅크가 263억70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1위~5위까지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자산수익률(Return on Assets)
한인은행들의 자산수익률에서 오픈뱅크가 1분기(1.8%)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2분기 현재 1.4%로 급락하면서, 순위도 5위에서 16위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퍼시픽시티뱅크가 전분기와 동일한 1.6%를 지속하며 순위도 12위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CBB은행(1.2%)과 뱅크오브호프(1.2)%, 그리고 한미은행(1.1%)로 각각 21위, 22위, 24위를 기록하며 상위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부동산 대출
뱅크오브호프가 2분기말 현재 94억9600만 달러의 대출고(자기 은행 대출의 79%)를 기록해 6위를 유지했고 한미은행(36억7600만 달러, 81%)이 8위, 퍼시픽시티뱅크(11억4600만 달러, 82%)는 13위, 오픈뱅크(8억3100만 달러, 88%)가 17위, 그리고 CBB은행(7억7400만 달러, 83%)은 18위를 기록했다. 한인은행들은 부동산 대출 의존도가 모두 79%를 웃돌며 부동산 대출 편중 현상은 올해들어서도 변함이 없었다.

▣부실 자산(Promblem Assets)
뱅크오브호프가 2분기말 현재 5.3%(5위)로 올해 1분기말(6..4%, 6위)보다 순위가 상승했고 한미은행의 경우 2분기말 3.4%(8위)로 올해 1분기말6.1%(7위)보다 역시 순위는 한계단 올랐다. 또 CBB뱅크가 2분기 2.3%(11위)로 1분기의 1.1%(20위)에서 순위가 9계단이 수직 상승했다. 이밖에 오픈뱅크는 0.9%로 24위(2019년 1분기말 1.8%, 15위), 퍼시픽시티뱅크가 0.8%로 26위(0.8%, 2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