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교통부 조건부 변경면허 발급…"심사 결과 대표변경 등 부정행위 없었다"
뉴스분석

신규면허 취득 결격사유 없고 면허기준 충족
"2020년 하반기 LA~인천 취항 차질없이 진행"

인천~LA미주노선 취항으로 인해 미주한인사회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에어프레미아' 항공사(공동대표 김세영·심주엽 이하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6월20일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대표이사 전환을 골자로 하는 변경면허 신청이 LA시간 15일 전격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지난 3월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에어프레미아의 대표자 변경에 따른 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 신청에 대해 조건부 변경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심사시간 동안 내부 T/F, 교통연의 전문검토, 외부전문가 자문, 현장관계자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면허기준 미달여부, 결격사유 해당여부를 엄격히 심사했다"며 "심사결과, 에어프레미아에 외국임원 등 결격사유는 없었으며 자본금은 194억원, 항공기는 2022년까지 B787 7대를 도입하는 계획으로 물적 요건을 충족하였고 자본금 가장 납입 등의 부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의 노선계획, 항공안전 관련 시설·인력 확보계획, 소비자 구제계획 등에는 신규면허 취득 시에 대비한 주요한 사항의 변동은 없는 등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에어프레미아에는 대표자 변경에 대한 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하되, 그간 일부에서 투기의혹 등이 제기된 만큼 앞으로 면허관리를 더욱 엄격히 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의 비즈니스 개발 및 해외투자자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한 고위관계자는 "변경면허 승인과는 별도로 운항 및 영업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며 "계획대로 잘 준비를 해서 인천과 LA를 연결하는 등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준비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020년 하반기에 인천공항에서 중장거리 노선(미국·캐나다·베트남 등)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