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청바지·반바지 등 원하는 복장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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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본부 동참
기장·스튜어디스등
유니폼 직원은 예외

대한항공이 이달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 조치를 전면 시행하고 나섰다. 다만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며, 해외는 각 지역의 문화 및 기후 특성에 맞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자율 복장 시행에 있어 청바지, 반바지 등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합한 복장을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대한 항공은 회사가 복장 제한 사항을 따로 규정하지 않고도 복장 자율화를 직접 경험, 시행하면서 임직원들간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미주지역 한 관계자는 "미주지역 본부도 이승범 지역 본부장의 결정으로 복장 자율화 조치 전면 시행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사무직 근무 직원들도 편안한 복장에 대해 만족해하고 업무 능률도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복장 자율화 시행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창의적 의사소통을 가능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1일부터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및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G 스위트'(G Suite)로 전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적 업무 환경으로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