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의 최대어는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이다. 그의 이름이 가장 상단에 오른다.
CBS 스포츠는 콜을 잡지 못하는 구단은 차선으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 잭 윌러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연고지를 떠날지 모르지만 LA와 다저스를 선호하기에 남을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LA 지역매체는 류현진과 같은 기교파가 아닌 강속구 투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저스웨이는 21일 휴스턴의 콜과 저스틴 벌랜더, 워싱턴의 맥스 슈어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거를 거론하며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 휴스턴과 다른 점은 2명의 원투펀치가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기교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커 뷸러의 뒤를 받쳐줄 2번째 에이스가 마땅치 않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지만 강속구 투수가 아니고 클레이튼 커쇼는 최근 3선발이 더 어울린다고 평가하며 콜이나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포스트 시즌을 압도하고 있는 강속구 투수 영입을 주장했다.
콜은 오프시즌 이적시장에서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투수로 꼽힌다. 스트라스버그는 옵트 아웃을 선언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가 제안한 퀄리파잉오퍼(QO)를 수락하며 FA 재수를 선택했다. 그리고 올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내구성을 증명했고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수확하며 투구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 결과 이번겨울 FA 랭킹 상위권에 올라 있다.
류현진은 콜과 스트라스버그를 제외하면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 더불어 FA 좌완 선발투수 중 최고로 평가받으며 1억 달러 내외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배우근기자